언론 보도에 의하면 최근 배달 기사인 척하고 남의 음식을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른다는 소식이 전해져 소비자와 자영업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
<상기 이미지는 본 글과 상관이 없습니다.>
이른바 ‘배달사기’ 사건은 배달 기사인 척 속이고 식당에서 준비한 배달 음식을 훔쳐가는 사건입니다. 주문배달이 많아서 정신없는 틈을 노리는 수법으로, 자영업자 입장에서는 음식값은 지불한 손님에게 신용을 잃게 돼서 피해가 이만저만 아닙니다.
배달 기사 사기 수법
언론의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단골손님이 주문한 회 8만 원어치를 준비해 세팅을 마친 음식점 사장은 포장한 음식을 카운터 위에 두고 쉬고 있었고, 이때 한 남성이 문을 열고 들어와 포장한 음식의 영수증을 이리저리 살펴본 후 음식을 들고나갔습니다.
이런 단순한 절도는 진짜 배달 기사들이 배달할 음식을 확인하는 방법으로 자영업자들은 일일이 배달 기사의 신분을 확인하지 않는다는 맹점을 이용한 사기 수법입니다.
[음식점 주인] : “(남성) 이거(배달음식) 맞나요. 그렇게 말했고. 저도 네 그거, 맞습니다.”
남성이 주소나 음식 이름도 묻지 않고 서둘러 음식만 들고나가자 업주도 배달내용을 확인하려 했지만 남성은 그대로 나가 버렸습니다.
곧 오토바이를 헬멧을 쓴 진짜 배달 기사가 나타나 주문번호를 이야기하자 음식점 사장은 그때야 ‘배달 사기’인 걸 알게 됐습니다.
하루에 배달만 수십 건이 넘어 일일이 확인이 어렵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음식점 주인] “좀 쎄한 기분… 아 이거 도둑맞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죠.”
최근 경기도 김포에서 배달기사인 척 식당에 들어가 21차례에 걸쳐 음식을 훔친 20대 배달기사가 붙잡히는 등, 배달이 많은 음식점을 대상으로 한 배달 사기 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변호사] “가서 말을 하고 이제 속여서 기만을 해서 가져가면 사기인데… 전과가 있다면 징역형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배달앱 측은 손님이 몰리는 시간을 틈타 이런 범죄가 잇따르고 있다며 지정받은 배달 기사인지 반드시 확인을 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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