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립준비청년에 매월 6만 원 교통비 지원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가 자립준비청년에게 교통비를 지원하는 복지 사업입니다.
서울시는 생활물가 상승에 따라 상대적으로 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을 위해 전국 최초로 매월 6만원의 대중교통비를 지원한다고 11월 1일 밝혔습니다.
자립준비청년이란?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본인이 희망할 경우 만 24세까지 연장 가능)가 되면 시설에서 나와 생활해야 하는 이들을 말하며 서울에 거주하는 자립준비청년은 약 1700명으로, 매년 260여 명이 사회로 나오고 있습니다.
자립준비청년 교통비 지원 배경
자립준비청소년은 자립정착금 1000만원과 5년 동안 매달 40만원의 자립수당을 정부에서 지급하고 있지만 물가를 생각하면 턱없이 부족한 현실입니다.
대중교통비 지원은 최근 시내버스와 지하철 요금이 잇따라 인상됨에 따라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취지입니다.
이번 결정은 지난 8월 발표한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 3.0’에 따른 것으로, 시비 총 39억원이 투입됩니다.
대상은 보호종료 5년 이내 자립준비청년입니다. 보호종료 후 5년 간 매월(20일) 6만원의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어야 하며, 과거 2년 이상 연속으로 아동복지시설 및 가정위탁 보호를 받은 이력이 있는 청년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됩니다.
대중교통비 지급은 11월부터 시작되며 연말까지 신청 시 8월 분부터 소급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비 지원 외에도 다른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라 하니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021년 자립준비청년에 대한 지자체 최초 종합계획인 ‘자립준비청년 자립지원 강화계획’을 발표한 이후 매년 개선·보완된 대책을 내놓고 있습니다.
심리정서부터 주거·생활안정, 일자리·진로, 교육과 자조모임 활동 등 자립준비청년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하는 ‘영플러스서울 (0+SEOUL)’을 지난 7월 전국 최초로 개소, 운영 중입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최근 물가상승에 따른 버스·지하철 요금 인상으로 통학과 출퇴근을 위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교통비 부담이 커졌다”며, “서울시는 대중교통비 지원을 통해 고물가로 인한 자립준비청년들의 생활비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자립준비청년의 꿈과 첫출발에 동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두터운 자립지원 강화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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